제주여행 1일차 - 갯깍 주상절리대, 이중섭거리

안녕하세요! Qyuoo군 입니다.

카멜리아힐에 이은 다음 여정지는?!

하늘높이 솟은 주상절리를 볼수 있는 <갯깍 주상절리대> 입니다.

이곳은 몽돌이 가득한 제주의 남쪽 해안을 걸으며 바다를 감상하고 그 옆으로는 멋진 주상절리대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제주도 일정을 세울때 사진으로 보고 너무나 멋져보여 기대를 했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파란 하늘이 아래 곧게 솓은 주상절리대를 기대하며 떠났는데..

마침 여길 딱 도착하니 구름이 많이 끼더군요..

게다가 앞에 도착하니

두둥!!!!!

낙석 위험으로 인해 출입을 통제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다른분들 다 들어가시네요?;;

저희도 고민고민을 했지만..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 잠시만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이 길의 또다른 이름은 해병대길!

해녀들이 물질하며 다녔던 울퉁불퉁한 길을 해병대 장병들이 길을 다져줬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쭉~~~~~ 뻗은 주상절리가 느껴지시나요?

사진으로 담는다고 애를 좀 먹긴 했는데..

느껴지는 것보다 더~~ ~높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바닥은 뭉돌이 가득가득해서..

정말 걷기 힘들었습니다... 

여길 오시는분들이 다 대단해 보이셨던...

DEW양이 다칠까봐 조심스러웠고.. 새로산 렌즈도 혹시나 다칠까 두려운 길이었지요;;

그러던중 아이를 업고 다니시는 한 가족을 발견!

역시 부모님은 위대하십니다!!

이곳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도 있어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저흰 걷기 힘들어서 바로 돌아왔지요..ㅠ

아! 그러고보니 여기서 드라마 추노를 찍었다고 하네요~~!

이른 관람을 마치고 돌아서는길.

다음 여정지는 천재 화가 이중섭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이중섭 거리> 입니다.

이중섭 미술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 한 뒤 이중섭 거리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이중섭 생가 입니다.

이 작은 집에서 한 가족이 살았다고 하네요..

괜시리 지금 집에 불평불만을 하고 있는 제가 다 부끄러워 졌습니다.

이중섭 생가를 나오면 아기자기한 공방들도 있고 이쁘게 꾸며져 있는 가게들도 보입니다.

마치 서울의 인사동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차이점이 있다면 곳곳에 이중섭 화가의 작품들을 쉽게 볼수 있다는 것이겠네요 ^^

이중섭 화가의 이름을 딴 공방에서는 앙증맞은 악세사리와 갖은 소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하나쯤 사고 싶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이런거 산다고 할 일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눈길을 돌렸지요!

카페 외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건축CAFE.

이중섭 화가의 <두마리의 사슴>

또다른 작품인 <떠 받으려는 소>

그냥 왠지 들이 받을거 같은 느낌이 가득 들어서 좀 무서운 소였어요

꽃집 앞에있던 자전거는 이렇게 화분이 되어 있었고

파스텔 톤의 가게들이 이중섭 거리를 더 환하게 만들어 주었네요.

돌아다니며 많은 걸 보고 사진으로 담은듯 했는데..

실상 포스팅을 올려보니 그렇지도 않은듯 하네요!

이곳의 느낌은.. 아 여기 정말 좋다! 라는 느낌보다는.

제주에도 이런곳이 있었구나? 하는 정도 였습니다..ㅎㅎ

무엇보다 이곳이 좋았던것은

바로 앞에 전통시장이 있었다는 것이죠!

거기서 오메기떡을 사먹었는데..

분명 한팩에 3000원이래서.. 한팩을 들고 계산을 했는데 나중에 떡을 넣어주신 봉지를 보니 두팩이 있더라구요?!

떡집 할머님께서 제가 떡보인걸 알아보셨나봅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ㅎㅎ

할머님 덕분에 오메기떡 많이 먹어서 기분좋게 다음 여정지로 향했답니다!

다음 여정지는 제주 3대폭포중에 하나인 <정방폭포> 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나왔던 <서연의 집> 입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이상 Qyuoo군 이었습니다.

끝!

<갯깍 주상절리대>

<이중섭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