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술자리도 자주 불려다니고.. 야근도 하다보니 블로그 포스팅을 매번 못하고 있네요..ㅠㅠㅠ


이번 주말은 홀로 떠난 산책기 입니다.

혼자 어딜 돌아다녀볼까 고민하다 발견해낸 서울도보관광!


도보관광이란?

도보관광은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를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입니다. 도보관광은 인터넷과 모바일 웹(dobo.visitseoul.net)에서 예약을 통해 이용하실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이런게 있었다니 새삼 놀라웠습니다! ㅎㅎ

코스가 참 많이 있어요.



무려 17개의 코스!!!

서울시가 관광을 위해 꽤나 많이 신경쓴 모습입니다.

크게 보면 전통문화 중심지역, 근대문화 중심지역, 생태 복원 지역, 전통마켓 지역, 고대문화 중심지역 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가 이날 다녀온 코스는 근대문화 중심지역 중 하나인 경희궁/서대문 코스 입니다.


[도보코스 안내]

  • 도보코스 : 경희궁 – 경교장 – 서울성곽 – 홍난파가옥 – 권율장군집터 – 독립문 – 서대문독립공원
  • 소요시간 : 2시간30분
  • 만남장소 : 경희궁 정문 앞 
  • 교통편 안내 :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 직진 400m

총 소요시간 2시간 30분 이라고 써져있는데.. 

전 해설사 없이 혼자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더니 저 시간 보다 더 걸렸던거 같아요!

그만큼 여유로웠던 도보관광 사진으로나마 구경해보세요~



먼저 경희궁으로 떠났습니다.

경희궁은 매번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하고 이번에 처음 들어가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매번 큰 궁만 보다 작은 규모의 궁을 보니 소소함을 느꼈달까요??ㅎㅎ



이날은 날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그래도 그 느낌덕에 궁궐로 들어 오는 빛의 느낌이 묘했달까요?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서 아쉽기만 합니다..ㅠㅠ 아 볼떈 좋았는데 ㅠㅠㅠ



돌아다니다 저 멀리 보였던 보라색 꽃!!!

냉큼 달려가서 계단을 올라가보니 하늘매발톱 꽃이 있더라구요.

괜히 여기서 보니 더 반가웠답니다..



경희궁을 한바퀴 휘~~ 돌아보고 나가려는데 제 앞에 이녀석이 딱! 하니 내려 앉더군요..

오호..?!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덕분에 가까이서 담을수 있었네요..ㅎㅎ

날아가는 모습을 찍으려 동체추적을 실시 했지만!!!!

네..여기서 미러리스의 한계가...ㅠㅠ



경희궁을 나와 다음 코스인 경교장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경교장을 가긴 했는데.. 강북삼성병원안에 그 건물이 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들어가진 않았네요..ㅎㅎ 그래서 성곽길을 지나 홍난파 가옥으로 가기로 했지요!



봄이라 그런지 길 곳곳에 푸릇푸릇함이 가득했고..

민들레도 참 많았습니다!

민들레 씨앗 볼 때 마다 찍어야 할 사진이 있는데..이날은 그분이 안계셔서 패스!



여기도 푸릇 푸릇 푸릇~~

보기만 해도 싱그러워지는 기분 이죠?ㅎㅎㅎ



열심히~ 걷고~ 또 걷고~~ 하다보니 성곽길 근처에 다다랐지요.

호오.. 처음보는 꽃이 있었어요. 크기도 매우 작은데..

색도 그렇고 생김새도 어찌나 귀엽던지!

찾아보니 < 꽃마리 > 라고 합니다.

아 좀더 크게 크게~~ 찍고 싶었는데..매크로렌즈가 없으니 이런게 너무 아쉽더군요 ㅠㅠ



참 여긴 제가 처음 보는 식물들이 많았어요.

물론 제가 아는것 보단 모르는게 더 많겠지만요 ㅎㅎㅎ

나뭇가지에 매달린 작은 팝콘 같은 느낌?? 색이 노란걸 보니 치즈팝콘의 느낌도 나네요 ㅎㅎㅎ



드디어 도착한 홍난파 가옥!

홍파동 홍난파 가옥은 1930년대 독일 선교사가 지은 벽돌조 서양식 건물을 홍난파 선생님이 구입하여 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홍난파 선생님의 대표곡이 많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홍난파 가옥에서 조금 걸으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벽돌식 건물이 하나 더 보입니다.

< 딜쿠샤 > 라고 하는 건물이라고 하네요.

딜쿠샤는 힌두어로 '이상향', '행복한 마음'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건물은 3/1운동 소식을 전세계에 전파한 UPI통신사 특파원 알버트 테일러에 의해 세워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1923년에 지어진 이집은 한국을 도왔다는 이유로 일제에 추방되기 전까지인 1942 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추방되고 나서 정체를 알수 없던 집으로 남아 있다 2006년 알버트 테일러의 아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건물의 비밀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네요요

현재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쪽방촌 처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국유지로 되어있는 이곳을 서울시 에서 문화재로 지정하려고 하였으나

국유지 거주민들로 인하여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거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이 마련되고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가 된 모습을 보고싶은 생각도 드네요..


오늘의 마지막 여정인 < 서대문 독립공원 > 입니다.

독립문이 있어 유명하고.. 서대문형무소가 있어 또 유명한 곳이죠.

근처에 살면서도 이번에 처음 와보게 되었네요...

이 근처엔 제가 수능시험을 봤던 학교도 있답니다..ㅎㅎ;;;



하늘이 맑진 않았지만 날은 바깥 활동 하기에 좋은 온도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많이들 산책 나오셨더라구요~

역시 집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는게 최고죠! 저도 나중에 이런데서 살아야 할텐데...ㅎㅎㅎ



많은 아픔을 간직한 장소지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셨던 열사분들이 일제에 의해 처참이 죽임을 당했던 장소..

< 서대문 형무소 > 입니다.

이곳을 들어가진 않고 주변 한바퀴를 돌았지만.. 

가슴만 괜히 먹먹해지더군요.. 명성황후 생가에 찾아갔을때의 그 느낌과 매우 비슷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의 역사라 일어나지 말아야 겠지요.



공원 답게 주변에도 많은 꽃이 피어있었어요..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벚꽃, 목련, 제비꽃, 민들레, 조팝나무 꽃..

이제 주변에서 쉽게 보는 봄꽃은 모두 이름을 외운듯 한 기분마져 드는군요..

근데!

저 빨간 꽃은 전혀 모르겠더군요..

찾아보니 < 명자나무 > 라고 하네요!

처음엔 동백꽃 애기버전인가? 했는데 전혀 생김새도 다르더라구요..ㅎ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보니 은근 피어있는 곳도 많았던? 지금까지 왜 몰랐는지 ㅠㅠㅠ


공원 까지 다 돌고 이젠 다리도 좀 아프고 목도 마르고 해서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돌아가는길에 커피 한잔 하려고 했는데 카페가 어찌나 없던지...-ㅅ-;;;;

서대문 근처까지 겨우겨우 가서 하나 발견하고 시원하게 커피 한잔 하고 집으로 무사 귀환!


오랜만에 혼자 카메라 들고 걸어본 길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했는데..

뭐 이것도 나름 장점을 찾으라면 하나 정도는 찾을수 있을거 같아요..

나머지는 죄다 단점이겠지만...ㅎㅎ;;


이 다음날은 도보관광 중 다른 코스인 서촌한옥마을 코스엘 다녀왔답니다.

서촌 사진은 다음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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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릴리밸리 2014.04.17 09:31 신고

    와우~멋진 도보여행 하셨네요.
    경희궁은 언제봐도 참 쓸쓸한 궁인것 같아요!
    걷다가 만나는 예쁜꽃들이 참 반가웠겠습니다.^^

    • BlogIcon Qyuoo 2014.04.17 12:27 신고

      걷는 길마다 꽃이 있어 심심하진 않았어요!
      같은 꽃을 보더라도 어디에 있는지.. 몇시에 봤는지에 따라 느낌이 전부 다르니 매력적이지요 ㅎㅎ

  2. BlogIcon sky@maker.so 2014.04.17 20:53 신고

    서울에도 갈 곳이 너무 많습니다. ㅎㅎㅎ

    • BlogIcon Qyuoo 2014.04.18 12:42 신고

      네 맞아요 서울도 구석구석 찾아보면 참 좋은곳 많은듯 해요!

  3. BlogIcon NAP'S 2014.04.18 10:50 신고

    도보관광이 있네요~~!
    저도 예전에 창경궁 갔을때 해설자분과 함꼐 다녔는데
    정말 모르는 사실도 많고해서 참 유익하고 즐거웠던 적이 있었는데 해설자분과 함꼐하는
    도보관광도 괜찮을거 같네요~!
    물론 큐님처럼 홀로 다니는것도 여유롭고 좋을거 같습니다(저는 이제 혼자가 될수 없는 처지라 ^^;;;)
    홍난파가옥은 왠지 모르게 막막 음악적인 건축물 같아 보여요 ;;ㅎㅎ

    • BlogIcon Qyuoo 2014.04.18 12:43 신고

      크~~~ 혼자가 되실수 없는게 더 좋은걸요?
      귀여운 지은양과 아름다운 와이프님이 함께하시니!ㅎㅎ

      아이가 좀 크고 하면 이런 도보관광 같이 다니는것도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지은양이 좀 더 크면 함께 가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ㅋ

  4. BlogIcon 단적비 2014.04.20 00:37 신고

    캬 사진 정말 좋네요~ 민들레 사진 너무좋은데욤~

    • BlogIcon Qyuoo 2014.04.21 20:56 신고

      보기 좋게 딱 올라와 있어서 담아줬지요~ㅎㅎ
      나 찍어줘요! 하는 느낌이었달까요?^^

  5. BlogIcon ISLAND1969 2014.04.22 08:42 신고

    요런 코스 참 좋으네요...
    세세하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사진도 글도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꽃명이랑 꽃들에 대해서도 잘 얘기해주셔서 모르는 것들 잘 배웠습니다.
    서울에 가도 그저 시청근처만 어슬렁 거렸는데 도보로 이렇게 다닐수 있는 곳들이 있어 참고가 될듯 합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꼭 가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올라가게 되면 가봐야 겠네요...근데 서울은 방향감각이 전혀 생각이 안난다는;;;;;

    • BlogIcon Qyuoo 2014.04.23 22:54 신고

      시간되면 다른코스도 걸어볼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코스 구성도 잘 되어있고..
      해설사님과 함께 걸으면 더 좋을것 같더군요.
      서대문 형무소는 저도 안에 들어가보지 않아 궁금한 장소에요..
      아마 조만간 DEW양과 함께 가지 않을까 싶네요..^^

  6. BlogIcon a-dreamer 2014.04.24 13:32 신고

    서대문형무소는 내가 꼭 가보고 싶다고 했던 곳이라-
    사실 혼자 다녀왔으면 나 화낼뻔 했어!
    아무래도 두번 가면 이런 곳은 느낌이 다르다구-
    다음에 가자아아 :)

    • BlogIcon Qyuoo 2014.04.25 10:16 신고

      응.
      그래서 안들어가고 바깥으로만 숑숑~!!
      담에 바람도 쐴겸 가십시다요~~

  7. BlogIcon 신기한별 2014.04.24 23:23 신고

    서울에 살면서 안가본 곳이 생각외로 많아요..

    • BlogIcon Qyuoo 2014.04.25 10:18 신고

      서울에 살면.. 평소에 가는곳만 주로 가게 되어 더 그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거의 주요 생활권에서만 돌아다니게 되니...ㅎㅎ
      그래도 구석구석 찾아가 보는 재미도 쏠쏠하니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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